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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with Kitchen Appliance/Electrics

스타벅스 밀크포머 우유 거품기 (+달고나 커피 라떼 만들기)



< 스타벅스 밀크포머 우유 거품기 리얼 후기 >


요즘 달고나커피, 라떼가 유행이다. 4천번이나 저어야 한다고 해서 나는 애초에 포기했는데

갑자기 언니가 재작년에 일본에서 사다 준 스타벅스 밀크포머가 생각났다.

( 현재 언니와 나는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

아무튼 우유 거품기로 하면 별로 고생스럽지는 않겠지 싶어서 나도 유행에 동참하기로 했다.


아직도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벅 밀크포머는 가격이 대략 38,000원 정도이다.

언니는 2만원 초반대로 사왔다고 한다. 일본에만 있는 거라 일본에서 사야 싼 것 같다.(ft. 불매 불매 불매)




밀크포머 우유 거품기를 개봉하기 전에 고이 보관되어 있던 패키지를 찍어보았다.

옆에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는데 일본어라 모르겠어서 그림만 봤는데 이해가 다 됐다. 아주 간단



컵 표면에는 아주 잘보이게 리터가 나와있고 

카푸치노 만드는 법이 또 자세하게 나와있다. 

(하지만 밀크포머가 아닌 달고나 만드는 용으로 꺼낸 나...)



거품기는 아주 심플하게 생겼다. 다이소 우유 거품기도 세상 허접하게 생겼던데

훨씬 비싼 스타벅스 우유 거품기도 다를 게 없어보였다.

그래도 거품기가 좀 더 정교하게 원형과 돌림형이 붙어있다는 정도...?



건전지이라서 밑부분을 열어 건전지를 넣어주면 된다. 

미리 준비를 안해서 시계에 있던 건전지를 빼서 급하게 썼다.



스타벅스 밀크포머가 요구하는 건전지는 AA 이다. 

두개 딱 넣어주고 누르면서 뚜껑을 닫아줘야 한다.

(한참 안닫혀서 건전지를 잘못 넣은 줄 알았다...)



스벅 우유 거품기는 얼마나 강력한지 버튼을 한번 눌러보았다.

소리가 더 강력한 듯하다.



달고나 커피 만들기 시작!

재료: G7 2봉지, 티스푼으로 설탕 4.5, 티스푼으로 물 5


* 약간 물이 적은 느낌으로 돌려야 금방 만들어진다.



생각보다 오래걸린다... 하다보면 걸쭉해지는 느낌이 나긴하지만

너무 지루하다. ㅠㅠ TV 보면서 해야될 것 같다.



일 나가기 전에 먹고 나가려고 열심히 돌렸지만...

시간이 없어서 달고나가 되기 바로 직전에 그냥 우유에 올리기로 했다.

원래는 일반 우유에다가 올려야되는데 시원하게 먹고 싶어서 아몬드 우유에 올렸다.

( 찬 우유 먹으면 배가 아픈 편이라 ㅠㅠ )



나름 걸쭉하지 않은가? 조금 촉촉한 달고나 라떼 버전이라고 보면 될 듯^^



마지막 한 방울 달고나라도 놓칠 수 없지.




덜 달고나는 샷처럼 우유 밑으로 잘 내려온다.

더 찐득하게 만들어야 위에 덩어리채로 올라갈 것 같다.



신기하게도 빠르게 섞으니까 우유는 커피색으로 진하게 바뀌면서도

위에 달고나 폼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레시피 자체에 커피가루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아주 진하다.

더블 샷 먹을 때 느낌이다. 카페인 Up!


설탕이 들어갔기때문에 맛은 있는데...

이런 고생을 하면서 (심지어 밀크포머 사용) 먹을만큼은 아니다.


스타벅스 밀크포머는 우유 거품기로 다시 사용해봐야겠다.

달고나가 만들어지면서 고체화 되니까 자꾸 거품기가 멈췄다가 작동했다가 한다.

따뜻한 우유같은 액체에다가 해야 제대로 성능을 발휘할 것 같다. 

그래도 컵 자체가 단단해서 우유 따뜻하게 뎁히고 열심히 돌려도 걱정 없을 듯!


이왕 꺼낸김에 내일은 카푸치노를 해 먹어야 겠다. 

주말은 홈카페 열 예정~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중!!! 당분간은 집콕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