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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with Kitchen Appliance/Electrics

토네이도 핸드믹서 휘핑기 (+ 수플레 팬케이크 만들기 )


< 수플레 팬케이크 만든 일등 공신 토네이도 핸드믹서 리얼 후기 >


요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그런지 4천 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나

천 번 저어 만드는 계란 수플레 등 시간과 노동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음식들이 유행인 것 같다.

(물론 나도 동참 중이지만...ㅋㅋㅋ)

나는 시간보다도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건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노동력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주방용품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다. 많이 사는 편이기도 하고...

이번에도 유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계란 수플레 팬케이크 만들기에 동참!


수플레는 프랑스어로 '부풀어진' ' 숨을 불어넣은'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수플레 팬케이크는 일반 팬케이크와 달리 포실포실하게 부풀어 지게 만든 팬케이크이다.

한 때 익선동에 수플레 팬케이크가 유명한 곳이 있었는데 (아직도 있는 지는 모르겠다)

굉장히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던 기억이 난다. 뭔가 수고스러움이 더 있다거나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거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가격이었다.


이번에 만들어 볼 천 번 저어 만드는 수플레 팬케이크는 계란 요리이다.

달걀 수플레 팬케이크라고도 할 수 있다. 주 재료가 계란이니까 오믈렛이라고 보면 된다.

수플레 오믈렛 팬케이크가 정확한 네임일 듯! 수플레 오믈렛 팬케이크는

달걀만으로 부풀어진 형태를 내야하기 때문에 흰자를 열심히 쳐서 머랭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그래서 천 번 저어 만드는 계란 요리가 된 거 같다 ㅎㅎㅎ


하지만... 베이킹을 하면서 몇 번 머랭을 쳐 본 나로서는 도저히 머랭을 수동으로 치고 싶지 않았다.

바로 '토네이도 핸드믹서' 를 꺼냈다. ㅋㅋㅋ 5분이면 머랭을 칠 수 있기 때문에 달걀 수플레 따위에 

나의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음!!! ㅎㅎㅎ '토네이도 핸드믹서' 는 소형믹서로 휘핑기 역할을 주로 한다.

핸드믹서라서 콤팩트한 느낌이 있기도 하고 간단한 조작으로 금방 휘핑을 만들 수 있기때문에

베이킹을 할 때는 거의 필수? 라고 할 수 있다. 

'토네이도 핸드믹서' 의 가격은 대략 43,000 원 정도이다.

요새는 휘핑기나 거품기가 아주 작고 단순한 형태로도 많이 나와서 저렴이들도 많지만

'토네이도 핸드믹서'는 가격만큼 단단하고 속도도 단계별로 조절 가능한 핸드믹서이다.



단단한 본체와 어느정도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 

속도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다.



휘핑기가 분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따로 보관을 잘 해둬야 한다.

톱니바퀴가 달린 부분은 본체 구멍이 톱니바퀴 무늬를 가지고 있으니 거기에 꽂아준다.



이렇게~

양쪽 휘핑기 를 꽂을 때마다 '딱 딱' 소리가 나므로 잘 꽂아졌는지 확인 가능하다.


도구와 재료가 다 갖춰졌으니 수플레 팬케이크 만들기 시작~


레시피 )

계란 2, 설탕 한꼬집, 소금 한꼬집, 버터(식용유로 대체 가능)


1.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한다.


계란 노른장 만들 때 유용하게 잘 썼던 '노른자 분리기'를 계란수플레 만들 때 또 사용했다!

한 번 산 주방용품은 여러 요리에 이용해주는 센스~

휘핑기로 머랭을 만들어 주기위해서 믹싱볼을 준비했다.


2. 계란노른자에는 소금 한꼬집을 머랭을 만들어 줄 흰자에는 설탕 한꼬집을 넣어준다.


3. 계란 수플레를 만들기 위해 '토네이도 핸드믹서'로 열심히 머랭을 만들어준다!

(난 휘핑기 2단계로 사용했다)


* 머랭의 상태는 들어 올렸을 때 떨어지지 않는 정도여야한다.

혹은 머랭 사이를 지나간 휘핑기의 자리가 계속 남아있을 정도!


4. 살짝 풀어 낸 계란 노른자를 부드럽게 섞어준다. 

(너무 세게 섞으면 머랭이 꺼진다ㅠㅠ)


5. 달궈진 팬에 버터를 두른 후 계란 수플레 팬케이크를 올려준다.


적당한 두께로 올려줘야 나중에 폭신폭신한 달걀 수플레 팬케이크를 만날 수 있다. 

여기까지만해도 뭔가 오믈렛보다도 수플레 팬케이크의 느낌이 났는데...


6. 중불로 익히다가 아래부분이 적당히 익은 것 같으면, 반으로 뒤집어준다.

(뒤집개를 2개 사용하는게 좋다. 너무 뚱뚱해서 잘 안 접힌다.)



7. 너무 머랭상태라 비릴 것 같아서... 나는 다시 뒤집어서도 구워주었다.


여기서부터 계란 수플레 팬케이크가 달걀 오믈렛의 느낌이나기 시작했다. ㅋㅋㅋ


8. 예쁘게 담아서 취향에 맞게 토핑해준다. 

(나는 수플레 팬케이크 처럼 먹고 싶어서 메이플시럽을 뿌려주었다.)


진짜 수플레 팬케이크 맛이 나서 놀랐다... 분명 마지막에 한 번 더 구움으로서 

달걀 오믈렛 맛이 날 줄 알았는데! 메이플 시럽이 신의 한 수였다. ㅎㅎㅎ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먹기도 편했다. 나중에는 겉에를 더 살짝만 굽고 

약불로 속을 더 익혀서 먹어도 비리지 않는 부드러운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어봐야겠다.

(노하우가 좀 생긴 느낌?)


남들은 천 번 저어서 만든 계란 수플레를 굳이 고생스럽게 먹어야겠냐고 할 수도 있지만

'토네이도 핸드믹서'가 있어서 별로 고생스럽지가 않다. ㅋㅋㅋ

그래서 맛에 비해서 들일만한 수고스러움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계란 수플레 팬케이크 레시피 가 너무 간단하고 재료도 집에 다 있는 것들이라서

자주 해먹을 것 같다. (달걀 요리를 아주 좋아하기도 하고)


요리가 있어서 집콕이 지루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