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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with Kitchen Appliance/Cookware&Bakeware

마이크로플레인 치즈그레이터 치즈갈이 레몬제스트 (+ 파르메산치즈 감자 스콘 )


< 마이크로플레인 치즈그레이터 로 파르메산치즈 뿌리기 >


음식을 멋드러지게 만드는 건 마지막 데코 작업이다. 허브 잎을 올려주기도 하고 소스를 휘황찬란하게 뿌리기도 한다.

나는 치즈를 갈아서 뿌려주는 것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편이다. 특히 파르메산치즈는 어떤 종류의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최고의 마무리다. (보통은 양식에 많이 사용한다.)


저번 달에 사놓은 마이크로플레인 치즈그레이터가 치즈 갈이 역할을 아주 톡톡히하는데 사실 내가 마이크로플레인 치즈그레이터를 산 이유는 레몬제스트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레몬껍질을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잘 씻은 후에 마이크로플레인 레몬제스터로 살살 벗겨내면 된다. 그럼 샐러드 위에도 뿌리고 레몬청에도 쓸 수 있는 유용한 식재료가 된다.

마이크로플레인 치즈그레이터는 약 17,900원이다. 단순한 요리 도구 처럼 보이는 것에 비해 가격은 비싼 편이다.

(사실 칼이라고 생각하면 비싼 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ㅎ)



마이크로플레인 치즈그레이터는 총 길이가 32CM 이고 치즈 갈이 부분은 20CM 정도 이다.

꽤나 그립감이 좋아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나는 그립감이 좋은 도구를 좋아한다. 일의 효율성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사용을 

안 하게 된다. 특히 요리할 때는 더더욱! 그래서 마이크로플레인 치즈 그레이터는 자주 쓰게 될 요리 도구 중 하나이다.

단단한 손잡이와 손에 딱 맞는 그립감!



왠지 환공포증이 느껴지는 마이크로플레인 치즈그레이터의 본체 부분이다.

치즈 눈을 뿌리기 위해서는 정교한 강판이 필요하다. ㅋㅋㅋ 

허술해보이는 것과 달리 단단하고 정교해서 손 조심해야 된다! 



안쪽은 살짝 말아진 형태이다. 치즈그레이터를 발명한 사람의 섬세함이 느껴진다.

둥근형태의 치즈그레이터는 치즈가 한쪽 면만 일정하게 갈리는 것을 방지해주고 골고루 갈아서

 알뜰하게 쓸 수 있게 해준다. 치즈도 종류별로 제각각의 모양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오늘의 베이킹, 치즈감자스콘 위에 마무리 데코로 파르메산치즈 를 뿌려주었다.

파르메산치즈 를 아주 살짝 힘을 주고 마이크로플레인 치즈그레이터 로 살살 갈아주면 된다.

정교한 날로 치즈 눈을 뿌려주었다. 치즈는 사랑입니다...



완성작! 마이크로플레인 치즈갈이 로 파르메산치즈를 수북하게 뿌려준 치즈감자스콘이 완성됐다.

사진상으로는 파르메산치즈가 잘 안보일 수도 있는데 오븐에 구워져서 자글자글하게 형태만 남았다.

맛은 진짜 최고! 살짝 꼬릿하지만 진한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실 요리도구를 살 때는 저렴한 것도 자주 사서 쓰는데 치즈그레이터는 예전에 진짜 저렴이를 샀다가 한번 낭패를 본 적이 있다 ㅠㅠ 치즈가 하나도 안 갈려서 아주 애를 먹었다는... 모양도 너무 제각각이라서 데코용으로도 못 쓸 정도였다.

그에 비해 마이크로플레인 치즈그레이터는 가격이 좀 있긴 하지만 확실히 단단하고 섬세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아주 가볍게 힘을 줘도 일정한 크기의 치즈를 수북하게 쌓을 수가 있다. 

심지어 레몬제스트를 만들 때도 제법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니 

예뻐하지 않을 수가 없다. ㅎㅎㅎ 많이 안 쓰게 생겨가지고 은근 필수템이 돼버린...ㅎ


가끔은 음식의 맛이 아주 미미한 것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있다. 치즈를 갈아서 올려준다던가 향을 첨가해준다던가 하는 작은 행위가 풍미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오늘 마이크로플레인 치즈그레이터가 갈아준 파르메산치즈 덕분에 내 감자스콘의 퀄리티가 높아진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