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기 물기 제거, 드라잉 매트 리얼 후기 >
내가 가장 극혐하는 것 중 하나는 물기가 안 빠진 식기에서 꼬릿꼬릿한 냄새가 나는 것이다. ㅠㅠ
싱크대 옆에 건조대를 설치하기는 했지만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하나하나 겹치지 않게 놓기도 해야하고 싱크대 주변에서 간단한 요리를 할 자리가 없어서 공간 활용도가 없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알게 된 '실리콘 드라잉 매트'
실리콘으로 된 주방 식기 건조 매트라는데 물기가 있는 접시나 컵을 올려두면 된다고 한다.
친언니와 백화점에 갔다가 주방용품 코너에서 실리콘 드라잉 매트를 봤는데 언니가 너무 찬양하길래 나도 생각하고 있다가
체험해 볼 좋은 기회가 생겼다. 주방이 주요 무대인지라 주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은
왠만하면 다 사용해보고 포스팅을 올리는 도중에 참여하게 된 재밌는 이벤트였다.
인터넷에서 파는 실리콘 드라잉 매트는 모양도 사이즈도 제각각이다.
나의 실리콘 드라잉 매트는 이거다.
왼쪽이 M 사이즈고 오른쪽이 L 사이즈다.
주방이 큰 편이면 L 사이즈가 딱 좋고, M 사이즈는 여분으로 두기 좋다!
친언니의 경우에는 신혼집이 그리 크지 않아서 주방이 협소하다. 그래서 M 사이즈를 두고 사용한다고 한다.
색깔은 그레이랑 그린 색으로 선택했다. (노랑에 가까운 밝은 그린인듯ㅎ)
실리콘 드라잉 매트 표면부분은 제품마다 다른 모양을 하고 있지만 나는 물이 더 잘 빠질 것 같은 사선 모양을 선호한다.
진짜 좋은 게 이 실리콘 드라잉 매트는 물빠짐 입구가 있어서 싱크대에 바로 붙여 넣으면 따로 물을 털어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색도 너무 튀지 않고 주방이 밝아보여서 좋았다. 그레이는 무난 무난
우리 주방에는 L 사이즈랑 M 사이즈를 놓으니까 딱 맞았다.
물기가 있는 식기를 올려두었더니 자연스럽게 싱크대로 향한 입구에서 물이 또르르 떨어졌다.
식기도 뽀송뽀송해지고 넘나 좋았다 ㅠㅠ 식기에 물 비린내 나는 거 극혐!
옆에 있는 실리콘 드라잉 매트에다가 던져놓기만 하면 되니까 요리하면서 중간 중간에 설거지 하기도 좋았다. 특히 베이킹 하다보면 중간에 설거지를 해가면서 해야하기 때문에 나한테는 참 유용한 물건이다.
식기나 컵 건조용 뿐만아니라 뜨거운 거 올려놓을 때도 편하다. 열탕 소독을 해도 될 정도로 240도 열까지 커버할 수 있는 실리콘 드라잉 매트이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주방에 두면 참 편한 아이
가격은 6,900이다.
실리콘 자체가 미끄럼 방지 역할도 하기 때문에 믹싱기 돌릴 때 깔아도 좋을 것 같다. 믹싱기를 그냥 바닥에 두고 작동시키면 흔들리면서 움직이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나 같은 주방쟁이 한테는 3가지 이상의 기능을 하는 유용한 주방용품이다.
1. 식기 및 컵 건조로 오염 방지
2. 싱크대 주변 물튐 방지
3. 뜨거운 냄비나 그릇 받침대
4. 미끄럼 방지
5. (식기를 던져 놓을 수 있기때문에ㅋㅋㅋ) 공간 활용
다만, 실리콘 드라잉 매트는 두꺼운 편은 아닌 것 같다. 칼이나 가위와 같은 뾰족한 물건으로 해치는(?) 일은 없도록 해야한다.
간단한 물건으로 (주방에서의) 삶의 질 상승!
구입처: https://smartstore.naver.com/charming_hunter/products/4902170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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