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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utside the kitchen/Photo

Sony rx100 m4 소니카메라로 음식 사진 맛있게 찍기


< 소니카메라 Sony rx100 m4 음식 사진 맛있게 찍기 - SCN vs 조리개 조절모드 >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어도 내가 원하는 사진을 제대로 찍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나는 몇 년 전에 약 100만원 주고 산 소니카메라 ( 모델은 Sony Rx100 m4 )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한 적이 거의 손에 꼽을 정도이다... 처음 샀을 때는 열의에 불타서 이것 저것 만져보다가 나중에는

구석에 쳐박아두고 핸드폰으로만 사진을 찍었다. ㅎㅎㅎ 그런데 요즘 주방용품과 음식 포스팅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더 퀄리티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리고 버림받은 소니카메라 를 다시 꺼내들었다.



잠시 주인의 귀차니즘으로 인해 버림받은 소니카메라, Sony Rx100 m4

기본 옵션으로만 구성되어있다.


이 포스팅은 카메라에 대해서 잘 아는 전문가가 전문 지식을 가지고 설명하는 소니카메라 기능 포스팅은 아니다.

그저 소니카메라, Sony Rx100 m4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유저가 이리저리 여러 기능을 배우고 사용해보면서

찍고 싶은 대상을 어떻게 했을 때 가장 만족스럽게 찍어냈는지에 대한 포스팅이다.


먼저 내가 이번에 찍고자하는 대상'음식' 이었다. 소니카메라를 가지고 어떻게하면 더 맛있어보이는 음식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알아낸 것은...


1. SCN, 장면선택 기능을 이용해서 의도하는 장면에 가장 최적화 된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카메라 모드를 SCN, 장면선택 모드로 맞춰준다. 



소니카메라 장면선택은 사용자가 찍고자 하는 상황이나 피사체를 여러가지로 분류하여 최적화 모드로 미리 설정해 논 것이다. 

총 14가지의 경우가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장면이나 피사체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나는 음식사진을 찍을 것이므로 소니카메라 장면선택 '요리' 를 선택했다. 

조리개, ISO, 셔터스피드 를 만지지 않아도 음식 사진에 적합한 모드로 자동 설정해주기 때문에 정말 편하다.


나는 음식 사진을 찍을 때 가장 가까운 음식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뒷 배경은 살짝 흐림 정도를 주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야 보여주고자 하는 음식이 더 선명해보이고 맛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소니카메라, Rx100 m4 장면선택 '요리' 모드로 찍은 사진이다.


강조하고 싶은 스콘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뒷 배경은 흐림효과를 주고자 했던 나의 의도와

장면선택 '요리' 모드가 자동 설정해 준 기능이 일치했다.

따로 조리개를 만져서 배경의 흐림 정도를 조절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사진을 얻어냈다.


하지만, 가끔은 초점을 맞추고 싶은 부분이 넓을 수도 있고 배경의 흐림정도를 더 약하게 하거나 강하게 하고 싶을 수 있다. 그럴 때는 초점을 직접 맞춰주고 조리개 우선 모드를 설정해서 조리개를 낮춰주면 된다.



카메라 모드를 A로 바꿔주면 '조리개 우선' 모드가 된다. 

이제 배경의 흐림 정도를 강하게 해주고 밝기는 좀 더 올려주기 위해서 조리개를 낮춰준다.


소니카메라 조리개 우선 모드 상태에서 조리개를 낮춘 사진이다.


뒷 배경이 좀 더 많이 흐려졌고, 초점은 더 넓힌 상태라서 피사체의 초점 범위가 넓어졌다.

엄청난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다. ㅎㅎㅎ


아무래도 나 같은 귀차니즘은 큰 차이가 없는 이상 소니카메라 장면선택 모드를 선택해서 종종 찍을 것 같다.

장면선택 옵션이 14가지나 있는 것도 세심하게 카메라 바보 유저(나)를 고려해 준 느낌이다. 

사실 카메라에서 제공하는 자동 설정 모드가 딱히 마음에 든 적은 없었다. 하지만 직접 조리개와 초점을 조절해가면서 비교해보니 자동 설정 모드도 굉장히 편하고 자주 쓸 유용한 기능인 것 같다. 


소니카메라, Sony Rx100 m4 로 앞으로도 여러가지 상품과 음식 사진을 찍기로 다짐했다.

 비싼 카메라를 제대로 만져보지도 못하고 몇 년째 방치하고 있는 나같은 분들을 위해서 소니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을 연구하고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많은 도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