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쿠르제 사각 그릇 (+펀스토랑 앵규리 크림 쫄면 만들기)

< 르쿠르제 사각 그릇과 앵규리 크림쫄면의 만남 >

어제 오랜만에 시집 간 언니가 놀러왔다. 언니가 놀러오는 날은 항상 가족들끼리 거실에 모이게 된다.

저녁도 다 같이 먹고 후식까지 사와서 텔레비젼을 보며 하하호호 하며 시간을 보냈다.

마침 모두가 즐겨보는 '펀스토랑'이 하는 금요일 밤이었다. 

이번 주 편스토랑 출시 메뉴는 이경규 님의 '앵규리 크림 쫄면' 이었다.

다른 쟁쟁한 메뉴들도 많았지만 앵규리 크림 쫄면에 대한 심사위원들과 어린이 심사단 평이 너무 좋아서

나오자마자 뭔가 내일 당장 편의점 출시를 예상했다.ㅎㅎㅎ

이승철 님이 이경규 님에게 소스의 달인? 천재라고 극찬을 했다.

보기에도 너무 맛있어보여서 내일 당장 해먹을까? 했는데

같이 보던 식구들과도 의견이 맞아서 오늘 저녁 메뉴는 앵규리 크림 쫄면 당첨!

나는 크림파스타나 비빔국수 처럼 국물 없는 면요리를 할 때

늘 그에 맞는 넓은 접시를 사용한다. 이번에는 얼마 전 구매한 '르크루제 사각 접시' 에

앵규리 크림 쫄면을 예쁘게 담아보기로 했다. 

( 만들기 전부터 새 그릇 쓸 생각에 신이 났다 ㅎ.ㅎ )

보자마자 반한 르쿠르제 사각 접시 ><

파스텔 톤의 하늘색과 분홍색을 구매했는데 예쁜 노랭이 박스에 포장해주셨다.

두 개 다 색깔이 존존예! 르크루제 식기는 항상 쨍한 느낌이 있는데

이번에 구매한 그릇은 파스텔 톤이라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얼른 그릇을 써 보고 싶어서 앵규리 크림 쫄면을 만들어 보았다 ㅎㅎㅎ

- 레시피 -

요리 재료 (3인 기준)

버터 30g

다진 마늘 슬라이스 (좋아하는만큼)

느타리버섯((좋아하는만큼))

양송이버섯(좋아하는만큼)

칵테일 새우 큰 거 (좋아하는만큼~)

베트남 고추2개

고춧가루 1t(취향것)

떡볶이 소스 60g

쫄면(600g)

드라이 바질 소량

흑후추 조금

올리브유

크림 소스 재료(3인 기준)

생크림 160g

우유260g

치킨 스톡 16g

앵규리 소스 재료(3인 기준)

스리라차 소스 (베트남 고추가 소스처럼 갈릴 정도로)

베트남 고추 3개

1. 먼저 버터를 타지 않을만큼 후라이팬에 녹여준다.

2. 버터가 적당히 녹으면 마늘을 넣고 뒤적뒤적 익혀준다.

3. 썰어 논 버섯을 넣고 또 볶아준다~(버섯을 좋아하는 편이라 엄청 넣었다ㅎ)

볶다가 후추도 넣어준다.

4. 크림소스(생크림+우유+치킨스톡)를 넣고 끓여준다.

5. 떡볶이 소스(고추장+육수+물엿 등)를 넣어서 깊은 맛을 더해준다.

6. 끓는 물에 쫄면을 삶는다.

7. 쫄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찬물에 씻어서 올리브유로 섞어준다.

8. 펄펄 끓고 있는 앵규리 크림 소스를 맛 보면서 간을 해준다.

(난 앵규리 핫소스를 만들어 섞어 먹을거라 간을 세게 하지는 않았다.)

냉동실에 새우도 있어서 새우도 듬뿍 넣어주었다. 이미 삶은 거라 맨 나중에 넣었음.

9. 삶아서 올리브유로 버무려준 쫄면을 앵규리 크림 소스에 넣어준다.

10. 앵규리 크림 소스를 졸이면서 면과 어우러지게 하는 동안 

앵규리 핫소스(베트남 고추+스리라차) 를 만들었다.

11. 앵규리 크림 소스가 넉넉할 정도로 해줘야 나중에 먹을 때 소스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완성!

예쁘게 새 그릇에다가 옮겨준다. >< 르쿠르제 사각 그릇이 빛을 발할시간이다 꺄

파스텔 핑크 르쿠르제 사각 그릇에 앵규리 크림 쫄면을 담은 모습><

파스텔 블루 르쿠르제 사각 그릇에 앵규리 크림 쫄면을 담은 모습 ><

그릇에 담아서 파르마지오 치즈를 갈아서 올려주었다. 더 풍미가 가득해졌다.

앵규리 핫소스도 조금씩 섞어 먹으려고 소스 식으로 담아내었다.

르쿠르제 그릇에다가 먹으니까 더 맛있는 느낌이었다. 

르쿠르제 그릇 자체가 무게가 있는 편이라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그래서 쫄면임에도 불구하고 비싼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는 느낌이었다.ㅎㅎㅎ

그릇 깊이는 깊지 않아서 국물 없는 면종류나 샐러드 종류에 딱 좋을 것 같다!

+ 시식평

이경규 님의 앵규리 크림 쫄면은 '앵규리 핫소스' 가 신의 한 수이다!!!!!!

내가 매운 것을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이 소스를 섞어 먹어야 지이이인짜 맛있다.

우선 앵규리 크림 소스+쫄면을 먹었을 때는 쫄면 냄새가 훅 올라왔다. 

파스타 면이었으면 더 나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편스토랑 주제가 분식이라서 쫄면으로 사용하신 걸수도...)

쫀득한 식감은 참 좋았지만 ^^ 나중에는 파스타 면으로 해 먹으려한다.

앵규리 크림 소스 자체는 투움바 크림 파스타 소스 맛이랑 비슷하다.

그런데 떡볶이 소스를 넣어서 그런지 뭔가 고추장의 깊고 진한 맛이 났다.

베트남 고추가 느끼함도 잡아줘서 좋았다. 무엇보다 앵규리 핫소스는 필수!!!!

소스에 같이 섞어 먹으면 진짜 왕꿀맛!!!

편의점에 출시 된 이경규 님의 앵규리 크림 쫄면을 먹어보고 비교해 보고 싶다 ㅎㅎㅎ